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진군 강진읍 농작물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 농가를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귀리, 보리 등 맥류 도복 피해를 입은 강진읍 피해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대책을 지시했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보성 보성읍 274㎜, 광양 광양읍 261.5㎜,, 고흥 포두 236㎜,, 순천 덕암 223.5㎜,, 강진읍 13.3㎜,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맥류와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강진 귀리 도복 피해 현장에서 "한 달여 후면 귀리 등 맥류 수확 시기인데,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금 및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피해농가의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인 만큼,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 낮 12시까지 전남지역 집중호우 농경지 피해 면적은 1539ha로 집계됐다. 맥류 도복 1278ha, 조생종 벼 침수 243ha, 하우스 침수 16.7ha(139동) 등이며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해남, 강진, 순천, 보성, 고흥, 광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