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인 3일과 4일 양일간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한 K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청두방송국내 대형공연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CJ ENM이 제작한 '2023 MAMA 어워드' 공연영상을 중문자막 편집하여 상영했고, K팝 커버댄스 세미파이널과 파이널을 이틀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서남부의 핵심도시이자 판다 성지이기도 한 청두에서 최초로 개최된 K팝 페스티벌이다. 특히, 콘진원과 청두방송국이 공동주최한 최초의 K팝 행사이기도 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K팝 커버댄스 대회는 청두지역 젊은이들로 구성된 총 26개 팀이 참가해 이틀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1위는 스트레이키즈의 '메가버스' 안무를 커버한 AGC팀이 차지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한국의 특별공연팀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은 쓰촨 성 전통춤과 변검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고, 한국은 가야금과 K팝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했다.
청두방송국은 이번 행사의 성과에 힘입어 K팝 행사를 매년 봄에 정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베이징과 선양에서 K팝과 C팝을 결합한 한중 댄스경연이 예정돼 있다.
콘진원 북경센터 윤호진 센터장은 "청두방송국과 콘진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매우 가치 있는 한중 문화교류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올 하 반기부터는 중국에서 K팝 라이브 공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