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인사 쥐락펴락' 朴 공동정부 이번주 첫 회의

사회 일반

    '인사 쥐락펴락' 朴 공동정부 이번주 첫 회의

    공동정부 이번 주 첫 회의…박선숙·백승헌·민만기 등 참여 유력

    ㄴㄷㄷㄷ

     

    박원순 서울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공동정부 운영협의회'에 선거캠프에서 활약했던 핵심 참모들이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정부는 향후 박원순호(號)의 시정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인사에도 깊숙이 관여할 예정이어서 막강한 힘을 가진 협의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 시장의 측근은 "캠프 인사들이 주축이 돼서 공동정부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에 공동정부 구상을 위한 첫 번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박선숙 의원이 당내 협의를 거쳐 공동정부 운영에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에서는 아직 참여 인사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역시 캠프에서 공을 세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공동정부에 들어갈 시민사회단체 인사로는 박 시장 캠프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던 민만기 변호사와 박진섭 생태지평 부소장(전략기획), 백승헌 변호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체 참여 인원은 1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캠프를 총괄했던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장과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는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공동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정책 자문기구인 '희망서울기획위원회'에 참여하는 각계 전문가들이 공동정부 운영협의회에도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박 시장의 측근은 "그렇지 않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동정부 운영협의회는 발족하는대로 16개 산하 투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전임 김상범 원장이 행정1부시장에 발탁되면서 공석이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서울복지재단 이사장 자리도 비어 있다. [BestNocut_R]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서울의료원장과 다음달이 마지막인 세종문화회관장, 교통방송 대표도 새로 뽑아야 한다.

    박 시장의 측근은 "내년 봄까지 산하기관장 인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며 "협의회가 추천 인사들을 DB로 구축하면, 박 시장이 이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발탁하는 방식으로 인선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