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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서울 강남에 야심차게 선보인 CJ 컬쳐플렉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화관, 유통, 문화 콘텐츠, 식품 계열사가 함께 들어선 청담CGV는 CJ가 시도해온 융합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 직접 찾은 이재현 CJ 회장, "차별화 강조" CJ의 청담CGV에 들어선 매장들은 모두 새로움과 고급을 지향한다.
최근 문을 연 청담CGV를 몸소 찾은 이재현 회장은 2층에 위치한 ''더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미국산 스테이크를 직접 맛보고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CJ 고위 관계자는 "청담CGV에는 이재현 회장이 직접 찾아 이곳의 미국산 스테이크를 드시고 훌륭하다고 칭찬을 하셨다"면서 "이재현 회장께서 ''차별화''를 계속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의 ''차별화''에 대한 구상이 컬쳐플렉스 ''청담CGV''라는 발군의 공간으로 태어났다는 설명이다.
청담CGV의 더 스테이크하우스는 마치 뉴욕의 어느 훌륭한 다이닝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처럼 느끼게 설계했으며, 최상의 스테이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청담CGV의 더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본토처럼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맛이나 육질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CJ 측의 설명이다.
CJ는 이 매장에서만 미국산 쇠고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CJ의 기존 빕스 점포 등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로 음식을 만들지 않는 상황이다.
◈ ''어~ 극장 로비에 화원이!''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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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CGV의 변화는 로비에서부터 느껴진다.
건물 입구에는 제일화원이라는 꽃가게가 있어 눈길을 한번에 사로 잡는다. 또 라뜰리에 뚜레쥬르에 놓인 고소한 빵들의 향이 극장을 찾은 이를 맞이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3층 엠큐브에는 복합문화공간이 반기는 등 영화관이라는 개념을 뛰어넘는다.
이를 총지휘한 노희영 CJ브랜드전략 고문은 "매장을 제각각 임대해 별도로 운영되는 대형몰과 달리 구매 영업, 마케팅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비용효율이 크다"면서 "식자재 유통부터 문화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브랜드마케팅"이라고 평했다.
극장의 품질도 남다르다 못해 뛰어나다.
7층 상영관에는 좌석마다 최고급 헤드폰이 설치되어 있는데 음향에 민감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를 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KAI 씨네마도 보는 이를 기분좋게 하고 있다.
특히 더 프라이빗 씨네마는 마치 영국 런던 공연거리를 찾은 느낌이 드는 고풍스러움과 쾌적함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가족모임과 파티 등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24개 좌석만 배치해 소수를 위한 럭셔리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