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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특공대원들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대원 한 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오늘 새벽 6시쯤 인천해경은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우리측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발견했다.
고속단정에 승선해 나포에 나선 우리 해경 특공대원들은 25분 만에 200톤급 유자망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특공대원들은 강력하게 저항하는 선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중국어선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20분 뒤 특공대원들이 중국선원들을 제압하려는 순간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중국어선이 배를 들이받았다.
동료선원들이 나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중국선원들의 저항이었다.
중국어선이 크게 흔들리면서 진압이 어려워지자 중국선원들의 저항이 다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인천해경 소속 41살 이모 경장이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33살 이모 순경 등은 부상을 입었다.[BestNocut_R]
하지만 흉기에 찔린 이 경장은 피를 많이 흘려 함정으로 후송되는 도중에 숨졌다.
한편 해경은, 다친 경찰관들은 헬기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나포한 중국어선과 선원 9명은 인천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