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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추석대목 사라지고 썰렁

    • 2003-09-01 07:23

     


    [앵커멘트]
    경기가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은 썰렁합니다.

    CBS 경제부 권혁주기자의 보돕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경기가 저점에서 바닥을 다지고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진표부총리 인서트)"이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는 시점이 아니냐?바닥을 다지고 막 움직이는 시점이 아 니냐..그런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상과 달리 설비투자 부진은 계속되고 있고 소비도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소비심리가 얼어붙은데다 최근엔 집중호우까지 겹쳐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모두 아직까지 추석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대규모 사은행사와 영업시간 연장 등 본격적인 분위기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몰리는 곳은 식품매장 정돕니다..

    지방 소매상들과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던 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엔 비까지 잦아 시끌벅적한 호객과 흥정은 구경하기도 어렵고.주부들은 물건만 뒤적이다 돌아서기 일쑵니다..

    새벽에는 주로 도소매상들이 찾았지만 최근엔 크게 줄어 아예 장이 서질 않거나 상가내 문을 닫는 점포도 늘었습니다..

    남대문 상인들의 말입니다..

    (인서트)"관리비 내고 해야하는데.경기는 너무 안되가지고.15개정도는 비었어요.옷을 사러오는 사람이 중도매였는데 도매는 아침에 아예 개시를 못해 상상을 못해!"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훨씬 더 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주창했던 2/4분기 경기 바닥론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권혁주기자 (hjk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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