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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레전드' 곽경근(39)이 챌린저스리그 부천FC1995 감독을 맡았다.
부천FC는 16일 "2012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냈다"면서 "프로축구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곽경근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역시 부천 SK 출신 신현호 코치도 새롭게 데려왔다"고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대표를 시작으로 1997~1998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곽경근 감독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부천에서 활약했다. 이후 부산으로 이적해 2004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K리그 통산 212경기에 출전해 36골, 23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곽경근 감독 선임은 스타 플레이어가 은퇴 후 자신을 사랑해준 지역의 팀에 복귀, 말 그대로 봉사하는 케이스다. 구단에 따르면 곽경근 감독은 구단 운영진과 만남에서도 "돈을 보고 부천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현재 맡고 있는 여의도고등학교 감독직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FC 2대 감독으로 부임한 곽경근 감독은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막바지 선수 테스트 및 선수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초 FA컵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