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 교수가 초등학교에 찾아가 10살 남학생을 수차례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모 대학 교수 A(50)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10분쯤 수원시 B 초등학교 복도에서 C모(10)군의 배를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아 끄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C군이 자신의 딸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C 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해당 학생이 딸아이에게 심한 욕설을 해 담임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지만 듣지 않아 학교를 찾았고, 학생의 불량한 태도에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