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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노모 “천리인들 못가겠냐” 홍성 면회

조만간 홍성에서 '정봉주 구명을 위한 마라톤 행사' '나는 꼼수다' 공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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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충남 홍성교도소로 이감된 정봉주 전 의원을 19일 면회한 여든이 넘은 어머니가 "나 못 오게 하려고 여기까지 데려다 놨지만 내가 천리인들, 미국인들 못 가겠느냐"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인 여준성 씨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정 전 의원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밝히고 “어머니 죄송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정 전 의원의 가족들은 “면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으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무부는 “가족들의 민원들을 모두 들어주면 원칙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 전 의원을 면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옥 '선배'로서 정 전 의원에게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서 홍성교도소로 이감된 뒤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책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6.6㎡의 독거실에서 혼자 지낸다는 데도 비교적 마음의 안정을 회복한 듯 보였다"고 전했다.[BestNocut_R]

안 의원은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홍성에서 '정봉주 구명을 위한 마라톤 행사'와 '나는 꼼수다' 공연을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형 확정자에 대해 분류심사를 거쳐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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