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사건/사고

    서울시교육청 '알몸 졸업식'과 전쟁 선포

    '밀가루·달걀 투척, 교복 벗기기' 등 학교폭력으로 간주…엄중 처벌 경고

    ㅋㅋ

     

    서울시교육청이 막장 졸업식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알몸 뒤풀이'등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학교 폭력으로 간주해 엄중 처벌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실태가 드러난 상황에서 다음달 초·중·고교 졸업식이 다가옴에 따라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근절하고 '건전한' 졸업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우선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을 이유로 돈을 뺏거나 밀가루·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알몸 상태로 단체기합을 주는 행위 등을 폭력과 강제 추행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또 알몸 상태의 모습을 카메라 등으로 촬영해 배포할 경우 성범죄에 속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법률에 의거해 처벌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대책을 졸업식 기간 동안 지역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집중 지도하고 교외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뒤풀이 관련해 예전에 선례가 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학교 등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직접 협조를 요구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상대로 건전한 졸업문화 등에 대한 토론회와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와 관련한 가정통신문과 SMS 문자 발송을 통해 졸업식 뒤풀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막장 졸업식 대신 소통하고 공감하는 '참여-축제형 졸업식'을 추진하기로 했다.[BestNocut_R]

    교복물려주기운동과 연계한 나눔의 졸업식 등 학교 특색을 반영하는 한편 학급별 UCC제작, 타임캡슐 봉인, 작품 전시회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졸업식 문화로 장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