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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이미 사회 환원' vs '예금보호한도 높여야'

정치 일반

    '정수장학회 이미 사회 환원' vs '예금보호한도 높여야'

    안준태 “정치인은 도덕성이 우선”
    조경태 “국회의원 후보, 지역의 기본적인 것은 파악하고 있어야”

    안준태 조경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4월 5일 (목)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부산 사하을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 vs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


    ▶정관용> 시사자키 2부 시작합니다. 총선 앞두고 주목받는 선거구, 후보 토론 꾸며드리고 있지요. 오늘은 부산 사하을 선거구로 갑니다.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 안준태 후보는 부산시 정무 또 행정부시장, 또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33년간의 행정경험을 내세우고 있고요.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는 이번이 3선 도전입니다. 현재 부산 국회의원 중 유일한 야당 의원이기도 하지요. 잠깐 광고 듣고 두 후보 함께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정관용> 주목받는 선거구 후보 토론, 부산 사하을 지역입니다.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 안녕하세요?

    ▷안준태> 예,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 안녕하세요?

    ▷조경태> 예, 안녕하십니까, 조경태입니다.

    ▶정관용> 두 분 인사 좀 나누시고요, 전화지만.

    ▷안준태> 예, 안녕하세요?

    ▷조경태> 아이고, 반갑습니다.

    ▷안준태> 반갑습니다.

    ▶정관용> 자, 두 분께 공통으로 드리는 질문도 있고, 개별적 질문도 있고, 또 쌍방 간에 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엄격히 발언시간을 제한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제 진행에 꼭 좀 협조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잘 도와주시겠지요?

    ▷안준태> 예.

    ▷조경태> 예.

    ▶정관용> 먼저 공통질의입니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지역차원, 또 중앙정치 차원까지 포함해서요. 먼저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께서 말씀하시지요.

    ▷안준태> 예, 우리 존경하는 사하을 주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입니다. 새누리당에서 왜 저 안준태를 사하을에 공천을 했는지, 공천을 받고 사하구의 골목골목 다니면서 깊이 깨달았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내가 할 수 있다고 표를 달라고 외치지만, 당선되고 나면 온갖 핑계로 빌공 자 공약을 만들어버린 사람. 4년마다 실망해야 되었던 사하.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하는 과연 무엇이 변했습니까?

    이제 사람도, 지역도, 정치도 확 바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안준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표가 진짜 일하는 사람으로 사하을에 보낸 사람입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보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안준태를 꼭 선택해 국회로 보내주시면, 저는 부산의 발전축을 이제 동부산권에서 서부산권으로 옮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해수부 부활을 통해서 우리 사하가 서부산 시대의 관문기능과 중심도시로 우뚝 솟게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지역개발을 통해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도시철도 다대선을 2015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장림-감천선을 조기에 착공토록 하는 것과 아울러서 천마산 조기 개통과 공단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토록 하겠습니다.

    ▶정관용> 중앙정치 차원에서는 어떤 일에 좀 역점을 두실 건가요?

    ▷안준태> 우선 가덕도 신공항과 해수부 부활 문제는 이야기했고요. 부산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고요. 그 다음에 이제 우리 장림, 신평공단이 한 30여 년 되어서 많이 악취도 나고 또 폐수도 있고 해서 환경오염이 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후공단 정비지원 특별법을 제정해서 이게 부산에만 공단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에 있기 때문에...

    ▶정관용> 그렇지요.

    ▷안준태> 특별법을 제정을 해서 공단을 정비해나가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2분 조금 넘게 쓰셨는데,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께도 기회 드리지요.

    ▷조경태> 예,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사하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하의 아들 기호 2번 조경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난 MB 정부 4년 간 우리 서민들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 상반기에 가계부채가 천조원에 달했다는 아주 우울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기름값도 매일같이 치솟아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훌쩍 넘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특히 택시 근로자분들은 LPG 가격이 리터당 1100원이 넘어서서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 조경태는, 그리고 우리 야당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그동안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서 고통 받은 서민들을 위한, 그리고 대변하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상위 1%의 특권층이 아니라 99%의 서민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상권 보호와 재래시장을 살리고 또 육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의 복지, 그리고 장애인 복지, 또한 모자가정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 등에도 더 큰 노력을 하겠습니다. 젊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문제와 노인 일자리 문제도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하 주민 여러분, 지금 우리 사하는 8년 간의 부산의 오지라는 그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힘찬 발전을 시작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출발은 바로 저 조경태와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낸 신평-장림-다대 간 지하철입니다. 다대선의 기적은 우리 사하의 발전을 알리는 큰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하 주민들께서는 저 조경태와 함께 다대포 해수욕장 정비사업도 함께 시작해왔습니다. 2014년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 해주시길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조경태> 또한 감천 1동과 감천 2동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힘쓰겠습니다.

    ▶정관용> 예, 그 정도 하시고요. 두 분 이제 모두 발언을 들었고, 제가 두 분 후보께 따로따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에는 조경태 후보께 질문드리겠는데요, 조 후보님, 부산 저축은행 사건 관련된 질문인데, 부산 지역구 의원으로서 국정조사특위에 참여했지만 별로 알맹이 없는 결과가 나왔고 청문회도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리고 예금보장한도 5천만원 초과하는 그걸 보상하는 법을 추진했는데, 이건 복지 포퓰리즘이다, 예금보험제도를 크게 흔든다, 이런 논란이 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조경태> 사실 저희가 지난해 8월에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부실 저축은행 사태의 주요인이 저축했던 분들한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정책과 감독상의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부실 저축은행 피해가 정부와 감독 당국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는 그런 이야기를 주장을, 이야기를 했거든요.

    따라서 이번의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가 저는 필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천만원 선에서, 한도에서 이렇게 끊어서 얘기를 그동안에 계속해서 정부에서 해왔습니다만, 그러면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질 것인가에 대해서 아직 이명박 대통령이나 금융당국에서는 책임 있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오죽했으면 여야가 합심해서 이 피해자분들을 구제해야 된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보실 것이 아니라 우리 서민들이 피땀 흘려서 저축한 그 돈, 예금에 대해서 정부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관리부실에 대해서 엄중히 책임을 물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래도, 그러니까 결국 5천만원 초과하는 것까지 보상해줄 수 있도록 하실 겁니까?

    ▷조경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논란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정관용> 예, 이게 일종의 전례가 되어서 예금자보호제도 자체가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조경태> 사실은 우리가 예금자 보호의 한도가 지금 5천만원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국민 소득 수준이 지금 2만불입니다. 그러면 2만불 수준에 맞는 보호 한도액이 나와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예금한도, 보호 한도액을 좀 높일 필요가 있다, 라는 생각을 저는 많이 가지고 있고요.

    ▶정관용> 그런데 그거는 이제 예금보호 한도를 전부 다 높이는 법 개정은 따로 추진할 문제이고, 이번 부산저축은행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넘겨서 보상해주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요?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사실상 우리 국회의원님들, 여야 의원님들도 그렇고, 정부 당국에서도 그렇고, 이번에 저축은행 사태, 부실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 예금자분들이 너무 억울하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정부는 어떻게 억울하게 예금한 부분이 손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보전해줄 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해야 되는데, 현행법상에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예금자보호법이 5천만원밖에 지금 보호를 받지 못하지 않습니까?

    ▶정관용> 그래요.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별법에 의해서라도 일부라도 보상을 해주는 게 맞지 않느냐, 하는 것이 그 당시 특위 위원님들의 입장이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조 후보께서도 지금도 그런 입장이다? 그 특별법은 계속 되어야 한다?

    ▷조경태> 예, 저는, 우리가 헌법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정부는, 국가는 개인의 사유재산을 보호해야 된다. 재산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관리감독의 부실에 의해서 보호받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면 응당히 여기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저축은행 특별법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까지 말씀 들은 걸로 하고요. 자, 다음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 안준태 후보한테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총선 앞두고 정수재단 반환 부산 시민연대가 각 후보들한테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 또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 이 두 가지를 질문했는데, 안준태 후보께서는 답변서를 제출 안 하신 걸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어요. 이 기회에 어떤 입장이신지 좀 밝혀주시겠습니까?

    ▷안준태> 글쎄요, 지금 뭐 지역 현안이 되어 있습니다만, 이 정수장학회 국가 헌납은 뭐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고.

    ▶정관용> 국가 헌납이 아니라 사회 환원.

    ▷안준태> 사회 환원은 이미 저기 우리 박근혜 대표께서 이미 사회에 환원했다, 저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이 국가 헌납 문제는 또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또 거기에 이제 이사진 교체 문제가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 노사 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관용> 이사진, 그러니까 지금 정수장학회 이사진에 박근혜 대표의 가까운 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건 알고 계시잖아요?

    ▷안준태>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그걸, 그 부분을 바꾸는 것이 이른바 사회 환원의 내용이거든요. 거기에 대한 의견이 어떠시냐는 거지요.

    ▷안준태> 예, 그래서 이 부분은 지금 아마 이제 노사 간에 대화를 아마 깊이 있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이건 뭐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고.

    ▶정관용> 노사 간이라는 건 어디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안준태> 그러니까 이제 거기에 지금 이제 노조 쪽에서도 이제 좀 교체를 하는 게 좋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요, 부산일보 노조에서는. 그 다음에 이제 저쪽 재단 쪽에서는 계속 좀 가야 되지 않느냐, 아마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문제는 충분히 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사안이라고 보고. 저희 입장에서 이거를 뭐 어느 쪽에 뭐 이게 한쪽의 의견을 들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참 신중치 못한 그런 부분이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편집을, 부산일보 편집권 독립문제는, 이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거는 우리 신문사 입장에서 편집권은 당연히 독립되어야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 민주적 경영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결해 나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편집권 독립문제와 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결부시켜서 해결하는 것은... 아마 별도의 해법으로 가야 되지 않나.

    ▶정관용> 그래요?

    ▷안준태>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관용> 부산일보 노조 쪽의 입장은 정수장학회 재단 이사진이 바뀌지 않으면 자신들의 편집권은 계속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안준태> 그렇지요. 이제 그런 부분이 충분히 이제 노조와 우리 이사회가 대화를 통해서 저는 이게 충분히 원만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마 이게 이제...

    ▶정관용> 아직까지는 그렇게 대화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요?

    ▷안준태> 그렇지요. 그래서 이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요. 아마 제가 알기로는 계속해서 대화는 아마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뭐 대화를 하면은 충분히 저는 타협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안준태 후보는 이 이사진 교체에 대해서는 어느 쪽 편을 들어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다? 현재로는 그런 상태이다?

    ▷안준태>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듣지요. 고맙습니다.

    ▷안준태> 감사합니다.

    ▶정관용> 자, 이제 두 분 상호 질의하실 시간인데, 안준태 후보가 먼저 조경태 후보에게 질문하시고, 답 듣다가 또 반박하실 수 있고요. 한 5분 정도 시간 쓰시지요. 시작하십시오.

    ▷안준태> 알겠습니다. 우리 존경하는 우리 조경태 후보께 묻겠습니다. 동아일보 2010년 1월 20일 신문보도를 보면 우리 국회 출석 투표율이, 불참률이 85.1%로 꼴찌이고, 또 법안 처리율도 1.4%이고, 또 공약 이행률도 꼴찌다, 이런 불명예 3관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조금 저희들이 보기에는 좀 민망하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우리 조경태 후보께서 국회 활동을 충실히 본연의 의무에 충실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조경태> 사실 그 당시에는 이제 쇠고기 촛불 어떤 시위 과정이, 시간들이 조금 있었고요. 또한 시당위원장을 활동하면서 제가 부산의 유일한 야당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부산, 서울을 오며가며 또 시당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까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부산 경실련 자료를 우리 안 후보님께서 보시면 2011년 5월 29일자 기준에 작성된 자료를 보시면 제가 국회 출석률이 97.4%로 나옵니다. 또한 국회 발언 건수라든지 소통 분야라든지 이런 것을 쭉 정성적으로, 또 정량적으로 평가한 게 있거든요. 거기에서 부산의 국회의원들 가운데에서...

    ▷안준태> 알겠습니다, 뭐 그 정도로 하시고요.

    ▷조경태> 제가 우수 의원으로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준태> 현역 국회의원 평균 불참률이 우리나라에 대충 얼마나 되시는지 알고 있습니까?

    ▷조경태> 예, 그때 당시에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그 이후의 데이터가 또 중요하다, 라고 보고 있거든요.

    ▷안준태> 아니, 그래서...

    ▷조경태> 그 이후에 제가 2010년도에는 제가 우수 국회의원으로서도, 국회에서도 제가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고요. 2011년도에는...

    ▷안준태> 아니, 그런데, 이제 제가 질문을 했기 때문에 답변을 그 정도로...

    ▷조경태> NGO에서...

    ▶정관용> 예, 안준태 후보 말씀하세요.

    ▷안준태> 국회 우리나라 출석 불참률이 평균 30.2%이고, 아마 미국 연방상원이 2.4%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85.1%라는 건 너무 이건 불명예스러운 것 아니냐, 또 꼴찌를 했단 말입니다. 이거는 물론 지역구 활동,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요. 그러나 물론 지역구의 활동도 대단히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본연의 의무가 국회 투표에 참석을 해서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중요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지역구 활동이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해서 하는 것은 좀 민망한 이야기이고요. 법안 처리도 17대는 12건을 하고 18대는 75건을 발의를 했는데 본회의 처리율이 1.4%에 불과하다는 말이지요. 이것도 좀 민망하지 않느냐. 아까 공약 이행률 말씀하시지만, 그 이후에 했다는 이야기는 물론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경실련이 평가한 그것은 200점 만점에 128점으로 해서 국회의원 중에 이것도 꼴찌란 말씀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이 공약 이행, 또 법안 발의, 출석, 투표율, 이런 부분이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것은 너무 좀 지나치게 본연의 의무에 충실치 못한 것이 아니냐.

    ▷조경태> 아이고, 그거 저 우리 안 후보님도...

    ▶정관용> 자, 조경태 후보, 한 일분 정도 쓰세요.

    ▷조경태> 예, 안 후보님께서도 그 데이터를 좀 잘 보시면, 아마 그 평균적인 제가 출석률하고 이게 다 나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준태> 아, 이거는 신문에 나 있어요, 신문에. 이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요.

    ▷조경태> 안 후보님, 제가 답변할 시간이지 않습니까?

    ▷안준태> 아, 그래요, 그래요.

    ▷조경태> 2010년도 제가 국회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입니다. 그리고 2011년도 NGO 모니터단 평가에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또 제가 수상을 받았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좀더 출석률하고 또 발언 횟수, 이런 것들 종합적으로 다 이렇게 고려해서 이런 소중한 상을 저한테 주시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한 제가 다소 좀 부족했던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던 2008년, 2009년 그 즈음에 약간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2011년 7월 기준에서 또 그 1년 동안에 열심히 해서...

    ▶정관용> 알겠습니다.

    ▷안준태> 거기까지...

    ▷조경태> 또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그런 사실을...

    ▶정관용> 자, 두 분 후보님, 안준태 후보님, 조경태 후보님, 충분히 말씀이 반복되고 있으니까 이 정도로 마무리 하시고요. 이번에는 조경태 후보가 한 5분 정도 질문하시지요.

    ▷조경태> 예, 제가 지금 정수장학회 부분을 입장이 좀 불투명하시다고 하셨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안 후보님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안준태> 아까 제가 답변 드렸고요. 아까 그거를 제가 다 듣고 계셨으니까 그래 이해를 하시면 되시겠지요.

    ▷조경태>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안준태> 예.

    ▷조경태> 그리고 우리 안 후보님께서는 우리나라, 우리 사하구의 영세상인들, 재래상인들을 살려야 된다, 여기에 대한 입장에는 같이 동의하시는 거지요?

    ▷안준태> 그렇습니다.

    ▷조경태> 그리고 골목상권을 살려야 된다, 여기에도 동의하시는 거지요?

    ▷안준태> 그러시지요, 예.

    ▷조경태> 혹시 우리 사하구에 기업형 슈퍼마켓, 일명 SSM이 모두 몇 개 있는지 아십니까?

    ▷안준태> 그런데 제가 참, 이게 우리 조경태 후보님께 내가 말씀을 몇 번 드렸습니다만, 정책토론이라는 게 정책토론으로서 그쳐야 되지, 개수를 물어서 계속해서 그 개수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경태> 조금 전에 우리 안 후보님께서도 개수를 물어서 저한테...

    ▷안준태> 아니, 그거는 제가 평균 85.1%이기 때문에, 우리 국회의 출석률을 물어본 것이고.

    ▷조경태> 아니, 제가 지금 질문한 데에 대해서 확실하게 답변을 해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준태> 상권,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장림에, 또는 우리 사하을에 이게, SSM 이게 많이 있는 것 있어요. 우리가...

    ▷조경태> 몇 개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묻겠습니다.

    ▷안준태> 사하구에 다른 구보다 많은데...

    ▷조경태> 사하구에 국회의원으로 입후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우리 사하구에 어떤 현안문제, 기본적인 것은 좀 파악이 되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안준태> 아니, 당연히 파악되어 있지요. 파악이 되어 있는데...

    ▷조경태> 그러면 사하구가 우리 부산에서 기업형 슈퍼마켓, 즉 SSM이...

    ▷안준태> SMS가, 제가 답변 드릴게요. 역 쪽에 4곳이 있고요, 롯데마트가 한 곳, 그리고 홈플러스가 장림에 있고, 이렇게 6곳이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하면 되겠습니까?

    ▷조경태> 아, 잘못 되었습니다.

    ▷안준태> 너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조경태> 아, 답변이 좀 잘못 되었습니다.

    ▷안준태> 계속해서, 계속해서 우리 조경태 후보께서 개수를 물어서 상대방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는데...

    ▷조경태> 아니, 제 질문에 답변을 모르면 모르신다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안준태> 아니, 정책토론을, 정책토론을 해야지요.

    ▷조경태> 아이고, 제 질문에 답변을...

    ▶정관용> 자, 한분씩 말씀하세요.

    ▷안준태> 자꾸 개수를 이야기해서 계속 상대방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정관용> 자, 조경태 후보.

    ▷조경태> 제가 질문을, 이게 중요한 내용이라서 그렇습니다.

    ▷안준태> 아니, 그러니까 답변을 드렸잖아요, 그렇게.

    ▷조경태> 제가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하구에는 대형마트가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기업형 슈퍼마켓은 8개가 있습니다.

    ▷안준태> 6개 있어요, 6개.

    ▷조경태> 기업형 슈퍼마켓을 우리가 일명 SSM이라고 하거든요.

    ▷안준태> 그렇지요, 그래 이게 4곳, 6곳 있어요.

    ▷조경태> 지금 부산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십니까?

    ▷안준태> 아니, 어느 정도 수준이 무슨 수준이 필요합니까? 결국은...

    ▷조경태> 아니, 몇 번째로 비중이 높은지 모르시잖아요.

    ▷안준태> 규제를 해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조경태> 그래서 제가 말씀을 해드린단 말입니다.

    ▷안준태> 아니, 그런데 그 저, 확실히 알아보세요. 자꾸 개수를 갖다가 내가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조경태> 제가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안 후보님. 지금 사하구에 기업형 슈퍼마켓은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준태> 아니, 그래, 맞아요.

    ▷조경태>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관용> 예, 조 후보 질문 좀 마무리해보시고요.

    ▷조경태> 예, 우리 골목상권을 우리가...

    ▷안준태> 그렇지요.

    ▷조경태> 방금 우리 안 후보님께서 동의를 하셨으니까...

    ▷안준태> 아니, 그럼요. 저 동의합니다.

    ▷조경태> 그러면 우리 같이 재래상인들, 참 힘들게 다들 살아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안준태> 그럼요, 그럼요, 당연히 그렇게...

    ▷조경태> 이걸 잘 파악을 해서 소상공인 분들과 재래상인분들의 어떤 생존권을 잘 지켜냈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로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안준태> 아니, 좋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관용> 자, 조경태 후보, 마무리하셨어요?

    ▷조경태> 예, 마무리했습니다.

    ▶정관용> 예, 뭐 한 4분 정도밖에 안 쓰셨지만 끝내셨다면, 자, 두 분께 한 일분씩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이제 조경태 후보가 먼저 하시고. 마무리 발언입니다. 조 후보 시작하세요.

    ▷조경태> 제가 질문을 드려야 합니까?

    ▶정관용> 아니요, 이제 마무리 발언. 이제 끝낼 시간입니다. 마지막 지지호소 발언. 1분 이내로요.

    ▷조경태> 아, 예. 사랑하는 사하 주민 여러분, 저 조경태는 19대 총선을 통해서 다시 한번 서민과 중산층의 진정한 벗이 되겠습니다. 1%의 특권층이 아니라 99%의 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하구에는 신평-장림-다대간 지하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대선의 조기 완공과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하구에는 다대선의 기적과 또 제2의 기적을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림-구평-감천-자갈치 간 도시철도 사업을 착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하구에는 문화혜택을 누릴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관용> 예, 이제 마무리하세요.

    ▷조경태> 문화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관용> 예, 여기까지 듣지요. 마지막 안준태 후보.

    ▷안준태> 예,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을 대표해야 하고요. 또 겸손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도덕성에 문제가 없어야 되는데, 우리 존경하는 조경태 후보께서는 청목회 사건 관련도 있고, 또 한전노조의 후원금 쪼개기도 문제가 신문에 보도되고 했습니다. 이런 도덕성의 문제가 있으면 안 되고요.

    또 그동안에 쭉 토론과정에 지켜보셨겠습니다만, 자기 어떤 치적은 너무 과장해서 포장을 하고, 안 되는 것은 구청장이나 시장 핑계대는, 이렇게 성실치 못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저는 안준태가 국회로 가면은 겸손하고 그야말로 성실하고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할 것이고, 그 다음에 앞으로 우리 사하을의 발전을 위해서 도시철도 다대선의 2015년 조기 완공이라든지 도시철도 장림-감천선의 건설 추진이라든지 신평, 장림공단 녹색 첨단 전환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약은 분명히 제가 했고. 실천해서...

    ▶정관용> 지키겠다? 알겠습니다.

    ▷안준태>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관용> 안준태 후보, 조경태 후보, 수고하셨습니다.

    ▷안준태> 예, 감사합니다.

    ▷조경태> 예, 감사합니다.

    ▶정관용> 두 분 다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고요. 잠시 뉴스 듣고 35분에 다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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