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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부산서 마약 상습 흡입한 원어민 강사들 입건

사건/사고

    "마약에 취해…" 부산서 마약 상습 흡입한 원어민 강사들 입건

    모오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미국 국적의 전 원어민 강사와 이를 구입해 상습 흡입한 부산 지역 초등학교,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7일 마리화나를 상습적으로 흡입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전 외국인 강사 J씨(34)를 구속했다.

    또, J씨로부터 마리화나를 구입해 흡입한 미국, 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원어민 영어강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J씨는 지난 5월 24일, 캄보디아에서 마리화나 264g(530여 명 동시 투약량)을 구입한 뒤 국내로 들여와 흡입하고, 부산 해운대 지역 초등학교와 어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영어강사 3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 영어강사 3명은 J씨로부터 5g당 20만 원을 주고 마리화나를 구입한 뒤 집과 술집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흡입하고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캄보디아에서 R씨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뒤 태국으로 건너가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당시 마리화나를 비닐 등으로 싸고 옷 속에 감추고 입국하려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세관에 적발됐다. [BestNocut_R]

    경찰조사결과 J씨는 해운대 모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외국인 원어민 강사로 활동했으며 최근 계약이 만료되자 외국을 오가며 마리화나를 국내 외국인들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J씨 등이 갖고 있던 마리화나 265g, 시가 1천백여만원 상당과 해시시2g, 옥시코돈 10정 등을 압수하고, J씨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 매체와 외국인들이 자주 모이는 술집 등에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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