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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일제고사 앞두고 교육파행 학교 집중점검



교육

    교과부, 일제고사 앞두고 교육파행 학교 집중점검

    시정조치 안할 경우 기관경고 조치 방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학교수업이 파행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A초등학교는 오는 26일 치러지는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해 국.영.수 중심의 문제풀이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제고사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규수업시간에 다른 교과목은 배제한 채 시험과목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인천의 한 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6학년 부장교사와 담당업무자를 불러 일제고사에 대비한 진단평가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한 초등학교와 경남 한 중학교는 정규수업시간 이전인 0교시 수업을 통해 일제고사 대비 문제풀이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지역 한 중학교는 3학년을 대상으로 강제 보충수업을 실시했고 경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저녁 8시가 넘도록 보충수업이 이뤄졌다.

    충북 초등학교 상당수는 시험을 보는 6학년생 전원이 토요일에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다.

    충남 B 중학교는 성적이 크게 오른 상위 2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고 학급 평균이 가장 높은 반에는 15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성적 향상을 유인하기 위해서라지만 현금 등을 제공하는 것은 비교육적 방식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최근 일제고사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각종 학교수업 파행사례를 공개했다.

    전교조는 앞으로 일제고사 파행사례와 관련해 해당 학교장과 교육감을 고발하는 등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각종 편법이 동원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파행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교과부는 이번주 부산시교육청과 경남교육청, 충북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BestNocut_R]

    교과부는 오는 18일 인천시교육청 등과 함께 비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파악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학교가 시정을 하지 않을 경우 기관경고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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