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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방학특수 앞두고 학원비 2배 인상계획



광주

    광주시교육청, 방학특수 앞두고 학원비 2배 인상계획

     

    광주시교육청이 정부의 강력한 교육물가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학원비를 최고 2배까지 인상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의 가계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주서부교육청은 최근 학원 교습비 조정위원회를 열어 어학 내국인 강사와 미술입시과정을 기존 승인액보다 103%와 5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초등학생 보습과정도 분당 120원으로 기존보다 85% 올리고 중등은 130원, 고등은 177원으로 확정하는 등 모든 교습과목에 대한 학원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적으로 학원비 평균 인상률은 4.6%였다.

    이번 서부교육청의 학원비 인상 승인은 여름방학 특수를 앞둔 관내 2천4백여개 학원과 740개 교습소 운영자에게는 희소식이 될지 모르나 반대로 학원을 보내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계비 부담이 크게 늘어 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대부분의 학원들이 교육청에 신고한 낮은 금액과는 달리 이미 교습과목당 15만원에서 20만원 안팎의 학원비를 받아 왔으나 실제로 단속건수는 미미한 실정으로 이를 양성화 시켜준 측면도 있다.

    특히 장휘국 교육감 취임이후 각급 학교에서 방과 후 보충자율학습에 대해 강력히 통제하며 이를 어길시 불이익까지 주고 있어 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학원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과부는 지난 5월 전국 시도교육청 물가담당 책임관 회의를 열어 기준 금액보다 높은 교습비를 받는 학원들에 대해서는 최대 휴, 폐원까지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한바 있다. 또 교습비 조정을 거부하는 학원에 대해 국세청 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교육청의 수강료 인상에 앞서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학원연합회의 요구에 밀려 학원비를 더 높이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외국어 부분에서 높게 책정된 학원비를 학부모 입장에 서서 인하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이어 "학원비는 가계비부담 중 가장 크다"면서 "학부모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교습비조정위원의 역할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서부교육청은 ''''학원비가 2006년 이후 거의 동결되어 온데다 부교제비와 기타 경비를 포함하여 학원비를 고시토록 한 때문''''이라며 ''''최종 결정은 시교육감의 재가 절차가 남아 있어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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