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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요트 임대 산업'' 핵심

전남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요트 임대 산업'' 핵심

    여수엑스포 빅-오 해상 무대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핵심 계획 가운데 하나로 고급 요트를 임대하는 신개념 마리나 클럽하우스 조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선진국 소득의 척도로 여겨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요트산업이다. 마치 자가용 승용차처럼 개인별로 요트를 타고 바다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고, 요트 가격도 수억 원대를 호가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마리나 시설이 있는 부산과 통영 등도 대부분 개인 소유 요트가 정박해 있을 뿐 그럴싸한 클럽에서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 자칫 개인 요트 산업이 활성화할 경우 일본의 사례처럼 경제불황이 닥치면 요트 자체가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여수엑스포는 이 틈새를 파고들 전망이다. 엑스포 폐막 이후 엑스포장에 정식 요트 클럽하우스를 만들고, 클럽회원 등에게 고급 요트를 임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는 개인이 소유했을 때 수억 대 구입비나 연간 수천만 원의 유지비용 등 부담을 줄이면서 고급 요트 문화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국토해양부와 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여수가 엑스포로 갖춰진 인프라와 다도해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해양 환경 등으로 국내 여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씨푸드 레스토랑 등 엑스포장내 고급 위락시설도 함께 힘을 얻게 돼 남해안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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