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정 모(34·여)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신의 10살 난 딸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은 이튿날 등교 준비를 하다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으며, 1차 확인 결과 장기가 파열되고 등 부위에서는 2㎝ 가량의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