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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잔인한 폭행 "입술 찢어져 덜렁덜렁"…경찰은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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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M 잔인한 폭행 "입술 찢어져 덜렁덜렁"…경찰은 구경만

    "용역업체가 자동차부품 '벨로즈' 던지며 폭력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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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7일 새벽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내 자동차부품생산 기업 SJM 공장에서 사측이 고용한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가 노사갈등으로 인해 파업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용역업체의 폭력진압 당시 경찰에 신고를 했던 SJM의 노동조합원 박 모씨가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박 씨는 폭력 진압이 벌어지기 전인 26일 '퇴근을 하려던 차에 용역업체가 회사를 진압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조원 150여 명이 회사로 모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씨는 완전무장을 한 용역업체가 2층 사무실에 모여 있던 노조원들에게 들이닥쳐, 현장에 있던 자동차부품 중 하나인 '벨로즈'라는 쇠로 된 제품을 던지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너무 무서웠고, 벨로즈에 맞은 사람 중에는 입술이 찢어져서 덜렁덜렁한 사람도 있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나간다고 손을 들면서 '나갈게요, 나갈게요' 그러는데도 그렇게 팼어요. 무자비하게 때린 거예요. 그런 아수라장이 없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용역업체의 폭력진압에 노조원들이 스스로 현장을 나가려고 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SJM의 노조원들이 용역업체에게 폭력진압을 당하고 있을 때 이미 경찰이 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노조원들이 창문을 열고 도와달라고 소리 질렀지만 경찰들이 밖에서 구경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BestNocut_R]

    SJM에서 19년여를 근무를 한 박 씨는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했어요. 이 상황이 더 가면 갈수록 서로에게 아픈 상처만 줄 거예요. 회장님이 나오셔서 직원들과 같이 타협해, 이 사태가 빨리 수습돼서 현장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어요"라며 현재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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