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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갖추는 손학규 캠프, 지원자 늘어나 활기

국회/정당

    진영 갖추는 손학규 캠프, 지원자 늘어나 활기

    사회 각계 인사들 고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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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가 현역 의원을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들을 고루 영입하며 캠프 꾸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경선이 시작된 상황에서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 대선주자들 중에서도 손 캠프는 최근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 손 후보가 최근 김근태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자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민평련측 인사들이 캠프에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설훈, 우원식, 유승희, 박완주 등 민평련 소속 현역 의원 5,6명은 10일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며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는 컷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한 대선 예비주자들에게도 손짓을 하고 있다. 김영환, 조경태 의원이 캠프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파를 넘나드는 인선도 눈에 띈다. 정세균계로 분류됐던 김유정 의원이 대변인으로 임명된데 이어 임내현 의원도 손 후보를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부터 손 후보를 돕고 있는 현역 의원은 이낙연, 신학용, 조정식, 김동철, 이춘석, 이찬열, 오제세, 김우남, 최원식, 김민기 등 10여명을 합치면 덩치가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현역 의원들뿐 아니라 사회 각계 인사들도 손 캠프로 모여들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당 최고위원인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 위원장이 영입될 경우 양대 노총의 수장들을 모두 우군으로 만들게 된다.

    통일외교 분야에서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 정책을 이끌었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손 후보는 지난 2일 한반도평화포럼 창립식에 초청된 임 전 장관을 만나 자신의 '중립화 통일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캠프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는 교수진들도 두텁다.[BestNocut_R]

    민주당 경제민주화특위위원장을 지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비롯해 재벌 연구의 권위자인 김진방 인하대 교수와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박순성 동국대 교수 등 '경제민주화 3인방'이 캠프에 참여해 정책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정책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최영찬 서울대 교수와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의 허선 박사, 김태승 인하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도 오래전부터 함께 하고 있다.

    이처럼 현역 의원을 비롯해 노동계와 학계 등 각 진영의 인사들을 영입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는 손 후보는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캠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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