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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개발도상국 무기상들, 한국으로 몰려오다

    한국, 세계 5위 무기수출국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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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세계 5위 무기수출국으로 등극했다’고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가 28일 美의회조사국(CRS)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美의회조사국이 24일 발표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래식무기 거래 2004-2011'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15억 달러에 이르는 무기수출 계약을 체결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지난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662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1위에 랭크됐고, 러시아는 48억 달러로 2위, 프랑스는 44억 달러로 3위, 중국은 21억 달러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바로 그 뒤를 이어, 당당히 세계 5위권 무기수출국가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한국은 한해 전인 지난 2010년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주요 무기수출국들의 무기 판매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개발도상국만을 대상으로 한 무기판매 계약 또한 상위 5개 나라가 똑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무기도입은 10위

    무기도입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54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전세계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직전 4년간 한국의 무기도입 계약액수가 38억 달러로 9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명박 정부의 무기도입 계약이 전(前)정부보다 16억달러, 약 42% 정도 크게 늘었다. [BestNocut_R]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무기도입 계약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521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디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브라질, 이집트 순이었다.

    무기인도액 기준으로는 이명박 정부 출범이래 4년간 4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인도받아 전세계 6위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0억 달러의 무기를 인도받은 것을 합하면, 지난 8년간 한국정부가 인도받은 무기 총액은 73억 달러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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