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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셸 오바마 "우리는 중산층"

    미국의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중산층 가족''을 역설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원에 나섰다.

    미셸 여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시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첫날인 5일(한국시각) 마지막 연설자로 나서 "나와 오바마는 중산층 출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나의 아버지는 배수시설 공무원으로, 나와 오빠의 학비를 대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나가야 했다"며 "오바마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도 역시 중산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남편이 중산층을 위한 건강보험개혁법과 학자금 대출 이자 인하정책을 편 것은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 우리 부부가 겪은 실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셸 여사는 "남편이 경제회생 정책을 결정할 때는 나의 아버지, 그의 외할머니와 같은 사람을 생각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고 자동차 회사 회생방안에 서명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여사와 함께 ''제2의 오바마''로 관심을 모았던 훌리안 카스트로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장도 이날 기조연설자로 출연해 ''더 많은 기회제공''을 역설했다.

    멕시코계 이민가정 출신인 카스트로 시장은 히스패닉 유권자를 겨냥해 "더 나쁜 삶을 위해 바다 건너 미국으로 온 사람들은 없다"며 이민자 사회에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기회가 내일의 번영을 약속한다"며 중산층이 더 많이 버는 나라,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는 나라, 교육에 더 투자하는 나라,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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