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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 이른바 ''딱지''를 구매해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부모님이 신혼집으로 마련해 준 것"이지만 "현재 당시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5일 안 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 ''진실의 친구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금 변호사는 먼저 "안 원장은 결혼 전부터 동생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1988년 김미경 교수와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집에서 딸을 낳고 약 1년 반 정도 거주한 뒤 1989년 12월 30일 부모님이 마련해 준 아파트로 동생들과 함께 이사를 했다"고 전했다.
금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사한 집은 사당동 소재 25평 아파트인데 축의금과 결혼자금을 모아서 부모님이 신혼집으로 마련해 준 것이다"고 덧붙였다.[BestNocut_R]
또 아파트 매입 과정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주위로부터 소개받아 이뤄진 것인데 25년이 지난 현재 당시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이와 함께 "안 원장은 그 집에서 4년간 살았고 그 뒤에는 직장, 유학 등으로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녔다"며 "안 원장이 다른 사람의 집에 전세로 거주한 기간은 8년"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안 원장은 1988년 사당2구역 제2지구 주택개량 재개발조합으로부터 아파트 입주권을 구입한 뒤 2000년 10월 매각해 입주권 구매의 적법성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