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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의 일침 "KT 선수들 근성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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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진 감독의 일침 "KT 선수들 근성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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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부산 KT의 명장 전창진 감독의 표정에 근심이 가득 했다. 2012-2013시즌 개막 후 2연패. 결과도 결과이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단이 처한 상황도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전창진 감독은 개막 2경기에서 축구에서나 볼 수 있는 일종의 '더블 스쿼드' 체제를 운영했다. 서장훈, 송영진, 제스퍼 존슨, 김명진, 조동현이 1쿼터에 뛰고 2쿼터에는 조성민, 김도수, 김현중, 대리언 타운스, 장재석 등 새로운 조합이 코트에 선다.

    요즘 전염병처럼 프로농구를 휘몰아치고 있는 부상 악재를 KT도 피해가지 못한 탓이다.

    전창진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조성민, 송영진, 서장훈, 김도수, 조동현이 다쳤다. 이런 상황에서 두팀으로 나누어 운영할 수밖에 없다. 시즌 내내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어쩔 수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KT는 개막전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14일 오후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72-82로 패했다.

    전창진 감독은 "오늘 양동근과 함지훈 때문에 진 경기가 아니다. 경기 막판 어이없게 슛을 내주는 장면을 봐라. KT 선수들의 근성이 많이 없어졌다"며 아쉬워 했다.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직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드진이다. 전창진 감독은 새로 영입한 김현중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나 지금은 아쉬움이 더 크다.

    [BestNocut_R]전창진 감독은 "가드진 숙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 좋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김현중은 실수를 하면 빨리 잊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는데, 계속 실수한 생각이 머리 속에 맴도는지 주눅이 든다. 잘하는 날은 또 엄청 잘한다. 현중이가 아직 안되다보니 신인 김명진의 출전시간이 많다. 김명진도 확실한 장점 한가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10월14일 남자프로농구 경기 결과

    인천 전자랜드 76-81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 92-93 서울 SK
    울산 모비스 82-72 부산 KT
    고양 오리온스 71-64 전주 KCC
    서울 삼성 65-44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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