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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대선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 "100억 정도 예산이 들어가는 데 그럴 가치가 있냐는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박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100만 정보방송통신인과 함께하는 박근혜 후보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휴일로 지정한 데가 (우리나라)한 곳밖에 없다고 하더라"며 "(투표시간) 늘리는 데 100억 정도 들어가는데 공휴일로 정하고, 또 그럴 가치가 있냐는 여러 논란이 있는데 여야 간에 잘 협의해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마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이미 공휴일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대선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박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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