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文·安 새정치선언 실무팀 비교해보니

    qwe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날 단일화 회동에서 합의한 '새정치 공동선언'의 실무팀이 7일 발표됐다.

    문 후보 측 실무팀은 새로운정치위원회 간사인 정해구 교수(팀장)와 소통2본부장인 김현미 의원,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인 윤호중 의원이 임명됐다.

    또 안 후보 측 실무팀은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팀장)과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맡게 됐다.

    ◈ 문재인 측, 교수 1명과 함께 국회의원 2명 내세워

    문 후보 측 실무팀장을 맡은 정해구 교수는 문 후보 캠프의 새로운정치위원회에 간사 자격으로 합류해 문 후보의 정치혁신 작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문 후보의 진성준 대변인은 "정 교수가 새정치 공동선언을 준비하는 데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을 대표해 팀장을 맡게 됐다"며 "매우 자연스럽고 온당한 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과 참여정부 시절 국내언론 정무2비서관을 지낸 김현미(고양 일산·재선) 의원은 친노 인사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엷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는 문 후보 캠프에서 TV토론과 방송 연설 등을 총괄하는 소통2본부장을 맡고 있다.

    역시 당직자 출신인 윤호중(경기 구리·재선) 의원은 지난 4·11 총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다가 이해찬 당대표 취임 이후 재임명됐다. 지금은 캠프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진 대변인은 두 의원에 대해 "두 분 다 오랜 당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당혁신과 정치혁신의 과제, 어디를 어떻게 수술하고 바꿔야 하는지, 정당 책임정치를 중심으로 할 때 어떤 것들이 고쳐져야 하는지에 대해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또 사전에 안 후보측과 인선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측 대표를 선임하는 건데 인선을 조율할 필요가 있나"라면서도 "다만, 상대가 있는 문제니까 체급을 맞출 필요는 있다고 판단됐고, 인선 내용을 안 후보 측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 안철수 측, 선대본부장이 직접 챙기며 교수 2명이 지원사격

    문 후보 측의 발표 1시간 30여 분 뒤에야 안 후보 측은 김성식 본부장을 협상 총괄로 내세운 실무팀을 발표했다.

    "민주당 측에서 윤곽을 주면 가급적 맞출 생각"이라고 이날 오전 밝힌 김 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학계 인사 2명이 지원을 하는 모양새다.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국회의장자문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심지연 교수는 안 후보 캠프의 국정자문단에 속해있으며 정당 및 국회 개혁과 관련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또 국회사무처 법제예산실 정책조사관의 경력이 있는 김민전 교수는 정치혁신포럼 소속으로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을 깊이 이해하는 캠프 내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BestNocut_R]

    안 후보 캠프의 송호창 본부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 전문성, 개혁성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측 실무팀은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공동선언을 위한 회동을 가질 방침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