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국내 주먹계를 평정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숨졌다.
향년 64세인 김씨는 5일 새벽 0시 42분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4월 사업가를 상대로 청부협박을 한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의 조사를 받다가 건강이 악화돼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지난 해 3월 심장박동이 정지되는 위기를 넘긴 뒤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범서방파는 1986년 6월 서울 강남을 근거지로 결성된 폭력조직으로 두목 김태촌 씨를 포함해 22명이 경찰의 관리대상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