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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조절하는 뇌 부위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뇌의 시상하부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상하부는 배고픔과 목마름, 체온, 피로 등을 조절하는 뇌 부위이다. 하지만 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쥐의 시상하부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쥐의 근육 크기나 피부 두께, 학습 능력 등이 감소했으며 인지 능력과 행동 테스트를 한 결과 노화도 가속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은 노화가 가속화돼 수명이 줄었다"고 밝혔다.[BestNocut_R]
반면 쥐의 시상하부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했더니 노화가 늦춰졌고 20퍼센트 정도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또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쥐에게 주입한 결과 쥐의 수명이 연장됐다"고 덧붙였다.
시상하부의 신호 전달 경로와 호르몬에 대한 이번 연구를 계기로 불로장생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