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철탑농성이 205일째를 맞은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오는 10일 서울 현대차 본사 앞에서 모두 7백여명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과천 고용노동부 앞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사건에 대한 고용노동부 직무유기 규탄 집회''를 개최한 뒤 곧바로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 모여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정규직 전환 결단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에 ''불법파견 사내하청업체 즉각 폐쇄, 정몽구 회장 소환조사,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 현대차 불법파견 관련 행정조치를 요구했으나 고용노동부가 무책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