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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정몽준, 한반도 핵배치 거듭 주장

    • 2013-06-25 02:59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북한핵 문제는 미국 외교사 최대 실패작"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4일(한국시각) 아산정책연구원이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아산워싱턴포럼 2013'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230년 미국 외교역사상 최대의 실패작이자 한국의 최대 생존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에 대해 "한국에는 '자기 집에 난 불'이지만 중국에는 '옆집에 난 불', 미국는 '강 건너 불'인 셈"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상황관리가 중요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따라서 당사자인 한국은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주장해온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와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중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중국의 전략적 협력파트너"라면서 "미·중 관계의 성공으로 가장 얻는 것이 많겠지만 양국 관계가 실패하면 잃는 것이 가장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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