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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 범퍼…폐차 부품 싸게 구입해 볼까? 온라인 판매 허용

경제정책

    백미러, 범퍼…폐차 부품 싸게 구입해 볼까? 온라인 판매 허용

    8월26일부터 새부품의 30% 가격으로 판매 예정

     

    앞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이 해체 처리되는 폐차의 부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자동차해체 재활용협회'가 오는 8월2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폐자동차의 부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온라인 판매되는 폐차 부품에 대해선 새부품 가격의 30% 수준에서 판매하도록 했다.

    특히, 종합보험 가입자가 폐차의 재사용 부품을 사용할 경우 보험금에서 일정 금액을 환불해 주는 보험상품도 허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 가능한 폐차 부품은 의장품목인 범퍼와 전조등, 콤비네이션램프, 백미러, 문짝, 후드, 알루미늄 휠 등이다.

    국토부는 또, 기능성 부품인 라이에이터와 에어컨, 제너레이터, 쇼버 등에 대해선 추후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내압용기 등 교통안전과 직결된 중요 부품에 대해선 판매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RELNEWS:right}

    황성규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과장은 "국내에서 연간 80만대의 중고자동차가 폐차처리되고 있다"며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폐차 부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재사용 부품에 대해선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말 현재 국내 자동차해체 재활용업체는 경기도 123개, 경북 65개, 전남 53개, 충북 32개 등 모두 521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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