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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너 아직도 총명탕 먹니?

    여름 방학, 수험생들의 두뇌 건강을 위하여

    여름 방학을 맞아 고3 수험생들은 공부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인지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공부도 잘 되지 않는다. 제인한방병원 김길우 병원장이 웰빙다이어리(제작/진행 변춘애, CBS 표준FM 월~토 오전11:00~11:30)에서 수험생의 두뇌 활동을 도울 방법을 알려주었다.

    ◈ 총명탕이 필요해?

     

    한의학에서는 뇌를 골수의 바다이며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으로 본다. 총명탕의 기본 원리는 골수에 영양을 보충하고 양기를 북돋우는 것이다. 총명탕은 원지와 섭창포라는 약재로 만든다. 섭창포는 창포의 한약재 이름이며, 원지(遠志)는 '뜻을 멀게 한다'라 하여, 복잡한 일을 쉽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처방이 총명탕입니다"라고 말했다. 총명탕보다는 뇌를 이해하고 뇌의 활동을 극대화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원지와 섭창포는 매우 싼 약재인데, 한의원에서 굳이 비싸게 처방받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만일 총명탕이 필요하다면, 전통 시장에서 구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에너지의 20%, 산소의 20%를 소비한다. 뇌는 우리 인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우 소비적인 기관인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운동하는 만큼 뇌도 쉬어야 한다. 몸을 움직인 후에 휴식이 필요한 것과 다르지 않다. 쉴 새 없이 공부만 하면 뇌가 지친다. {RELNEWS:right}

    ◈ 자지 말고, 공부해?

    효율적인 두뇌 사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잠이 필요하다. 흔히 수험생들은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잠을 줄이곤 한다. 그러나 머리가 멍하고 피곤한 것은 뇌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뇌를 쉬게 해야 다음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책상에 오래 머무른다 하더라도 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

    ◈ 가족이 함께 하는 아침 식사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 바쁘다고 아침을 거르면 공복이 길어져 뇌에 에너지 공급이 불충분해진다. 또한 단순히 아침을 챙겨 먹는 것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이 과정에서 정서적 유대가 형성되어 뇌에 도움이 된다.

    두뇌 활동에 좋은 음식에는 뇌 모양의 호두뿐만 아니라 잣, 땅콩 등 다른 견과류도 있다. 다만 구매 시 국산인지 확인해야 한다. 견과류에 함유된 오일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초록 은행잎을 달인 물은 뇌 혈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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