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교수.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관동대 박창근 교수가 5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6일부터 진행될 시민사회 단체의 낙동강 등 4대강 조사에 대비해 국토부가 낙동강 수문 일부 보를 열어 긴급 방류한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낙동강 녹조 문제는 내년에 더 심해질것이며, 이대로 두면 오염 물질이 하천 바닥에 계속 쌓여가고 녹조 발생도 계속 길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감사원이 2011년에도 4대강 문제를 충분히 밝힐 수 있었는데, 그때는 불가능했겠나"라고 반문하고 "감사원이 1차 감사는 잘못됐다고 고백하는게 옳다"며 감사원을 비판했다.
또한 "국토부의 자료 은폐 의혹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의 자료 은폐와 폐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하고 "총리실 산하 4대강 조사위에 찬성측 인사가 온다면 말싸움만 하게 될 것이므로 독자적 권한을 갖는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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