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보다 다양하게 발굴하기 위해 전문평가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존에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지원을 위한 기술평가를 담당하던 기관이 기존 9개에서 13개 기관을 추가 지정해 모두 22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이었다.
여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산업은행,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 신소재, IT 및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평가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고, 올 하반기 이후에는 부품, S/W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기술평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월 기술평가를 통한 상장특례 대상을 신성장동력업종에서 전 업종으로 확대한 뒤, 3월에 기술평가를 통한 상장특례제도를 마련해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
벤처, 이노비즈기업 중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결과가 A등급 이상이면 상장심사요건 가운데 경상이익 시현이나 ROE 5% 이상 등 이익요건을 면제해 줬다.
현재 기술성장기업으로 바이오메드와 바이오니아 등 11개사가 상장돼 있고, 1개사(아미코젠)가 상장될 예정이며 2개사(바이오리더스, 인트로메딕)가 기술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또 이번 달 이후 8개사가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