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원만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로 1953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나일론을 소개해 의생활 혁신을 끌어낸 '한국 섬유공업의 기수'이자 '수출한국의 선구자'로 꼽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8탄으로 코오롱그룹 창업주를 다룬 '이원만처럼 - 나일론에서 쏘아올린 섬유 강국의 신화'를 펴냈다.
전경련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들의 역동적인 삶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설 형식을 빌려 재구성한 시리즈물인데 이번 시리즈 제8탄은 나일론으로 한국 섬유산업과 수출의 새로운 시대를 연 코오롱그룹 창업주 고 이원만 회장 편이다.
그는 서른 살이 되기 전 1933년 일본 땅을 밟아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끈기 있고 비상한 아이디어로 사업가의 꿈을 놓고 있지 않다 2년 뒤 아사히공예주식회사를 세워 작업용 광고모자로 사업에 성공했다.
이어 점퍼ㆍ작업복 등으로 제품을 확장해나가던 이 회장은 1952년 질기고 윤기가 있으면서도 벌레도 먹지 않는 '기적의 섬유' 나일론 사업에도 손을 대 그 이듬해 나일론을 국내에 소개한 데 이어 1957년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 생산제품을 홍콩, 이란, 아프리카, 미국,동남아에도 수출했다.
그는 또 정치에 기업가 정신을 접목시켜 6대,7대 국회의원 재선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