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로 4년동안 방치됐던 황령산 실내 스키돔 스노우캐슬이 지난해 10월 부산지역 기업에 인수됐으나 1년 동안 정상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 향토기업들이 설립한 FN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황령산 실내스키돔
스노우캐슬을 전격 인수했다.
FN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스노우캐슬부지와 건물을 124억원에 인수하고 스노우캐슬 부지와 건물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도 마쳤다고 밝혔다.
4년동안 황령산 정상부근에 흉물처럼 방치된 시설이 마침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FN인베스트먼트는 유치권을 가진 상가분양자 218명과 협상을 마무리짓고 스키돔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 1년이 지났으나 FN인베스트먼트 측은 스노우캐슬을 정상화 하지 못하고 있다.
스노우캐슬의 정상화가 지연되는 것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유치권자등과의 권리관계 등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FN인베스트먼트측이 스키돔을 제외한 잔여부지 개발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지 못한것도 원인으로 전해졌다.
스키돔의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분양자들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늦어도 올해 4,5월쯤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스노우캐슬은 이미 승인이 났기 때문에 정상영업에 지장이 없으나 분양계약자들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