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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 신영준, 부산서 성폭행 미수범 붙잡아

사건/사고

    프로축구 선수 신영준, 부산서 성폭행 미수범 붙잡아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신영준(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캡쳐)

     

    프로축구팀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신영준이 부산에서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하고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새벽 부산진구 서면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수 사건의 피의자 A(21) 씨를 포항 스틸러스 소속 축구선수 신영준 씨가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 씨는 이날 새벽 3시 4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모 주차장 앞에서 길가던 B(23,여) 씨를 주차장 안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때마침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신 씨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모 부대 소속 현역병인 A 씨는 휴가 기간 중 부산 도심에서 이같은 일을 벌였으며,
    불과 15분 전인 새벽 3시 25분쯤에도 인근 빌딩 계단에서 또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성을 강간하려는 사람을 막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니 피해 여성은 겁에 질려 울고 있고, 신 씨는 피의자의 손목을 붙잡은채 달아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며 A 씨를 검거한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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