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가 있는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화재가 잇따르자 화들짝 놀란 행정기관과 경찰이 뒤늦게 화재 원인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가 있는 대구 동구 지묘동 팔공산 자락 왕산 능선에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 25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00여 제곱미터를 태운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어 8일 오전 1시 20분쯤에도 3일전 불이 났던 지점 인근에서 또다시 산불이 나서 산림 16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5일 산불이 나자 관할 동구청에서 화재 원인조사에 나섰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또다시 산불이 나자 이번에는 대구시가 직접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