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연평포격 전사자의 얼굴을 뜬 부조를 쓰다듬고 있다. (윤창원 기자)
신햇볕정책과 북한인권법, 연평도 안보 행보 등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우클릭’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달리지만 당내에서는 논란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서해 최북단 연평도를 찾아 NLL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튼튼한 안보가 곧 평화라는 입장은 민주당의 변경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안보를 강조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건과 관련한 ‘NLL 포기’ 논란, 여권이 씌운 ‘종북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