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현미 "선거 후보, 제정신 아닐 정도로 힘들어" 무공천 재검토 촉구

국회/정당

    김현미 "선거 후보, 제정신 아닐 정도로 힘들어" 무공천 재검토 촉구

    "상대 공천하는데 우리만 약속 지키겠다는 건 '과잉'"

    김현미 의원. 자료사진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방침에 대해 26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창당을 하고 나면 의원과 당원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를 하는데 한쪽에서는 한 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다른 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면 당연히 1명 내보낸 팀이 1등 하기가 쉽다”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여론조사를 돌리면 그렇게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선거는 5% 이내에서 당락이 좌우되는데 무소속 후보가 2명 정도만 더 나오면 5%를 넘게 된다”며 “지역 선거를 치르는 대다수의 당사자들은 지금 거의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무공천은) 정당정치에 원칙에 맞지 않다”며 “선거에서 개인에게 떠넘기게 된다면 정당의 책임정치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이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겠냐”고 지적했다.

    통합의 명분이 된 무공천을 되돌리는 건 명분과 신의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건 제도를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지, 제도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는 공천을 하는데 우리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는 건 조금 과잉된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당을 하고 나면 의원과 당원들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비판이 있더라도 어려움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제도 개선을 통해 바꾸겠다고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