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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21세기 어린이의 10가지 유형

    어린이를 착하고 나쁜 2분법으로 구분하던 시대는 가고 이제 새천년의 어린이들은 상품형, 눈덩이형, 통제불능형 등 10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의 리사 소린 박사와 그레타 갤로웨이 박사 등 연구팀은 최근 인기소설과 역사책에서 어린이들이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되는가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의 행동과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인식에 다음과 같은 10가지 유형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

    (1) 순진형: 흔히 과보호를 받는 어린이 등.
    (2) 음흉형: 흔히 보이기는 하지만 속을 드러내지 않는 어린이.
    (3) 애어른형: 어린 나이에 어른 일을 떠맡아야만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 두드러지게 나타남.
    (4) 구세주형: 흔히 부모를 돌보는 소년소녀 가장 등.
    (5) 미래인물형: 의사나 변호사 등 장래에 촉망되는 직업으로만 평가되는 어린이.
    (6) 상품형: 미인대회에 나가는 어린이 등.
    (7) 눈덩이형: 원하는 것을 얻지만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어린이.
    (8) 통제불능형: 파멸의 길로 치달으며 통상 학교에서 퇴학당하는 어린이.
    (9) 피해자형: 아동포르노의 제물이 되거나 부모의 학대를 받는 어린이.
    (10)주도자형: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면서도 동시에 보호자의 인도를 많이 받는 어린이.

    소린 박사는 25일 "처음엔 5가지 정도의 유형이 있으려니 했으나 연구 결과 10가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면서 "이런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부모 등 보호자들이 어린이 다루는 법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린 박사는 시대에 따라 당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는 특정한 어린이형이 나타나고 있는데 일례로 눈덩이형은 부모들이 부를 누리면서 흔히 일대일 대면시간의 결핍에 대한 보상으로 자녀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가운데 나타난 비교적 새로운 현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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