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권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질문이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도 많다.
부처가 세상에 태어나시면서 외쳤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중받아야 할 중요한 개체는 바로 자기 자신. 다른 누구도 자신을 대체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 만큼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스스로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늘 불만을 가지며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
대인관계에서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있는 법이다.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자기비하와 겸손은 분명하게 구별된다. 자신을 사랑하되 겸손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인 것이다.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싫어하는 이유는 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고, 그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돼 사귀어도 별로 남는 것이 없게 된다. 간혹 자신을 비하하면 행여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그를 멀리하게 돼 보상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보상감소 이론(Reward Reduction Theory)`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는 어려운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도 건전한 정신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멋쟁이들이 많다. 필자 주변에도 여러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들과 만나면 처음에는 내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연민의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다가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신체적 조건이라기보다 정신적인 자기 사랑에서 비롯된다. `오체 불만족`의 저자 일본의 오토다케 같은 사람을 보라! 참으로 마음이 숙연해 지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그러한 사랑의 마음이 그대로 얼굴에 표출되고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강점과 좋은 점을 스스로에게 칭찬하도록 하자. ''''나는 좋은 성격을 가졌구나'''' ''''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멋쟁이로구나'''' 등등…. 자신을 칭찬하는 습관이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게 되는 것이다.
부처의 말씀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기를 바라겠는가!인간은 일생에 있어 자신의 능력의 2% 정도 밖에는 쓰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때문에 자기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하자.
Core Point -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인간의 내면에는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가 공존한다. 두 자아는 늘 부딪치면서 싸움을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긍정적 자아가 부정적 자아를 이기는 사람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