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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내버스 1.5m 아래로 추락…17명 중경상

    버스에 깔린 승용차들

     

    28일 오후 2시 15분쯤 순천시 조례동 인애원 앞 4차선 도로에서 송 모씨(47)가 몰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1.5미터 높이의 공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배 모 씨(29) 등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터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버스에 깔려 파손됐다.

    경찰은 버스보다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안전지대에서 유턴을 시도하자 버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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