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세계 24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세계경제포럼 WEF가 발표한 세계 125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4위로 기록됐다. 지난해 19위보다 5계단 하락한 것이다.
WEF는 한국이 학교진학률과 과학기술 혁신, 신기술 보급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정부의 비효율성과 기업지배구조의 취약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높은 농업정책비용과 관료적인 창업절차, 비협조적 노사관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국가경쟁력 1위는 지난해 4위였던 스위스가 차지했고 이어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국가들이 2,3,4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7위, 홍콩이 11위, 타이완이 13위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재정과 무역에서 쌍둥이 적자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려났고 중국은 5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