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세계 최초의 군(軍) e-Sports팀이 탄생한다.
공군은 오는 3일 ''테란의 황제'' 임요한(27) 일병 등 현재 5명으로 구성된 군 e-Sports팀 ACE(에이스, Airforce Challenge E-sports)를 창단하고, 7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게임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한다.
[BestNocut_L]지난해 6월부터 5명의 프로게이머를 전산특기병 특별전형으로 선발해 공군 중앙전산소 워게임테스터로 활용해온 공군은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e-Sports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군에 접목시키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장병 공모를 거쳐 탄생한 에이스 명칭은 전쟁에서 아군의 승리를 보장하는 공군의 최고 조종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e-Soprts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공군의 정신을 나타낸다.
함께 공개되는 팀로고는 공군 최신예 F-15K 전투기가 창공을 비상하는 형상으로 디자인되었고, 선수 유니폼은 공군 빨간마후라의 투혼을 의미하는 붉은색 옷깃과 함께 국산 초음속훈련기 T-50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되었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에이스팀은 7일 개막하는 프로게임리그를 포함해 향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e-Sports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공군''의 기상을 보여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의 현재 팀원은 임요환, 성학승, 강도경, 조형근, 최인규 등 최강의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2월에 입대한 이재훈, 김선기, 김환중이 4일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하고 공군 중앙전산소로 배속될 예정이어서 팀 전력이 한층 보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