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만
사랑의 울타리라는 자원봉사단체를 만들어 주로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주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 여영만 건강관리센터 원장을 소개한다.
노인분들에게 꼭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관절염과 머리 어지럼증 등 노화에 따른 질병들이다.
여영만 원장은 이같은 노인들의 잔병들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구세주다.
여영만 원장(46)은 지난 2001년까지 익산시청 공무원을 하다 퇴직을 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경락과 귀반사라고 하는 이혈에 대한 강사 과정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여 원장이 이렇게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지난 89년부터 카이로프랙틱과 체형관리, 스포츠 마사지 등 건강관리에 따른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놓는 등 평소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BestNocut_R]
지난 2001년 소위 철밥통이라는 공무원을 마다하고 건강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게된 여 원장은 "주변에 근육과 관절 때문에 너무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 작은 힘이나마 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 원장은 현재 전주에서 청운건강관리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모 대학 강사를 비롯해 전주시 사랑의 울타리 봉사팀을 이끌고 있다.
봉사활동은 한 달에 두 번 매주 둘째와 넷째 화요일에 관내 양노원과 교회, 복지회관 등 노인들을 찾아가 고관절 치료는 물론 귀가 나빠져 어지럼증과 함께 머리까지 아픈 노인분들을 돌봐주고 있다.
여 원장은 "우리 귀에는 모든 신체의 혈이 연결돼 있어 귀를 마져보면 자신의 건강을 알 수 있다며 평소 귀를 자주 만져주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데 하나의 방법이다"라며 "실제로 척추가 좋지 않은 사람이 귀를 만져주는 등 귀를 통해 초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한다.
여영만 원장은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되면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데 아직도 그 점이 부족한것 같다"며"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자원봉사는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굴지의 유명 회사도 마다하고, 공무원의 신분도 벗어던지면서까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여영만 씨야 말로 이 사회의 진정한 숨은 봉사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