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이명박 前 서울시장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3일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간 이후 저는 공개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지금 어떻게 하면 한나라당 후보들을 흠집내 낙마시킬 것인가에 혈안이 돼 있고 이명박 후보가 집중적인 중상과 모략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이명박 후보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절체절명의 상황이기에 중립지대에 머물러 관망만 하거나 안주할 수는 없었다"면서 "이 길이 시대의 소명이자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덕룡 "이명박 지키기 위해 나섰다" 지지 선언 동영상]김덕룡계로 분류되는 당협위원장 합류 여부와 관련해서는 "각자의 판단과 소신, 가치관에 따라 선택이 다를 것"이라고 밝혔지만조만간 이른바 DR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거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 한 관게자는 "2~3일안에 호남지역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15명 가량의 당협위원장이 이명박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지지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 92년 나라사랑운동본부 소속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돕던 김우석 전 건교부장관과 서석재 총무처 장관, 심완구, 이용곤, 최상용 전 의원 등 324명도 이명박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수한 전 의장 등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김덕룡 의원, 서석재 전 장관까지 가세함으로써 서청원 전 대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인사가 MB캠프로 합류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김덕룡 의원과는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친구 겸 정치적 동지로 특별한 인간적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김 의원의 지지는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