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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10% 가까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0.7%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9.2%p나 급상승한 수치다.[BestNocut_R]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으로, 변양균, 신정아씨 파문의 여파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8.1%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13.7%로 당내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있다.
신당 경선이 파국 위기로 치달으면서 장외 주자인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문 후보는 8.1%로 1주일 전보다 4.0%p 올라, 범여 후보군 만을 놓고 보면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5.8%, 이해찬 후보는 3.9%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7%, 민노당 권영길 후보 2.3%,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1.3%를 기록했다.
대통합민주신당 3명의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동영 후보 30.9, 손학규 후보 24.7, 이해찬 후보 10.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670명을 대상으로(총 통화시도 13,954명) 전화(ACS)로 조사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