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전경
부산 벡스코에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와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컨벤션 중심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이달 중순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과 아트쇼 부산을 시작으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린다.
하반기에는 국제해양플랜트전, 부산국제보트쇼, 헬스IT융합전,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부산전권회의,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카야니아시아컨벤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4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한국 원자력 산업계의 재도약과 동남권 중소·중견기업들의 원전기자재 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아트쇼 부산 2014에는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 국내외 16개국, 162개 화랑이 참여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은 50개국, 56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다음 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8대(국내 88대, 해외 11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4천여 명의 교포 경제인이 참가하는 2014 세계한상대회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ITU 전권회의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유엔(UN)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최고 의사결정체인 전권회의는 193개국의 장관급 대표와 전문가, 기업인 등 3천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산업계, 학계, 시민 등 3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4 국제해양플랜트전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1천4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올해 1천200여 건의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와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