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방침을 철회한 데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시장은 10일 SBS 이슈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기초공천 방침과 관련해, "기초공천 폐지는 대선 당시 여야가 모두 약속했는데, 여당에서 뒤집은 것" 이라며, "처음에 약속을 파기한 쪽이 더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에 대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후보들의 잇단 비난을 의식한 듯 "소모적인 네거티브를 계속하는 것은 기본 양식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그간 시정에 대해 "서울 내에 큰 갈등이 없어지고 조용해졌다"고 평가하며 "서울을 뉴욕, 런던과 같은 최고의 도시들이 배우러 오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재선 도전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5월 초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