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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범도 후보"…새누리당 부산진구 '누더기 공천'

부산

    "파렴치범도 후보"…새누리당 부산진구 '누더기 공천'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진구 지역 공천이 파렴치범에도 면죄부를 주는 등 결국 누더기 공천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진구의 모 지역 새누리당 시의원 경선 후보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사기)등의 혐의로 징역형(집행유예)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음주운전 등 이른바 파렴치 전력이 있는 경우에는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당헌·당규를 무시한 것이다.

    게다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 전력을 공개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범죄 전력자에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결국 무용지물이 됐다.

    부산진구의 또 다른 지역 시의원 공천은 4명의 경선 참여자 가운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인물이 버젓이 공천 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더구나 이 지역에서는 2명의 시의원 공천 신청자가 범죄 전력 때문에 경선에 배제됐지만
    범죄 전력의 경중을 따지면 오히려 경선 참여자의 혐의가 더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준을 임의로 적용해 특정인은 통과시키고 다른 사람은 탈락시키는 이중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부산진구 출신의 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고위 간부가 "직접 챙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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