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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성난 가족들 앞에 '꿀먹은 벙어리' 해수부 장관

사건/사고

    [세월호 참사]성난 가족들 앞에 '꿀먹은 벙어리' 해수부 장관

    팽목항에서 해수부장관·해경·청장·차장 둘러싸고 거짓 수색·늑장 수색 항의하는 가족들. 특별취재팀

     

    24일 오후 5시 30분쯤 진도군 진도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수부 장관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장관님이 힘을 써야 하지 않느냐", "박근혜 대통령에게 빨리 전화하라"며 실종자 구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 앞에 입을 꾹 다문채 아무말도 못했다.

    가족들이 계속해서 "애들이 죽지 않느냐. 빨리 책임져라", "당장 휴대전화를 꺼내라"고 소리를 지르자 약 1시간 만에 이 장관은 입을 열었다.

    이 장관은 "대통령께선 죽을 각오로 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제가 죽을 죄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족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해양경찰청과 몸싸움을 벌이며 △유속이 강한 4층 선미에 가이드라인 1개 추가 설치 △민간 잠수사 대거 투입 △얕은 수심 머구리 잠수사 투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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